밴필드(Banfield), VCA 등 동물병원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로얄캐닌, 유카누바, 페디그리 등 다양한 펫푸드 브랜드를 보유 중인 마즈펫케어(Mars Petcare)가 챔피온펫푸드(Champion Petfood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챔피온펫푸드는 오리젠과 아카나 브랜드로 유명하다. 마즈가 챔피온펫푸드를 인수하며 반려동물 시장에서 마즈의 장악력이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마즈는 1일 “Ontario Pension Plan의 Bedford Capital and Healthcare가 이끄는 투자자 그룹으로부터 글로벌 펫푸드 제조업체인 챔피온펫푸드를 인수하는데 최종 계약했다”고 밝혔다.
단, 거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35년의 역사를 지닌 챔피온펫푸드는 오리젠(ORIJEN)과 아카나(ACANA) 2개의 강력한 펫푸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90개국 이상에 수출 중이다.
Ikdeep Singh 마즈 펫뉴트리션 글로벌 사장은 “챔피온펫푸드와 800여 명의 직원분들이 마즈펫케어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챔피온펫푸드는 내추럴 분야에서 고품질 프리미엄 펫푸드 개발의 선구자다. (챔피온펫푸드 인수로) 우리의 목적(A Better World For Pets)을 달성하는 데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Blaine McPeak 챔피온펫푸드 CEO는 “전 세계 최고의 반려동물 영양·서비스 회사의 일원이 되어 기대가 크다”며 “마즈펫케어와 함께 챔피온펫푸드를 완전히 새로운 레벨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즈의 챔피온펫푸드 인수는 여러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마즈펫케어는 적극적으로 동물병원 브랜드, 수의진단회사, 펫푸드 브랜드를 인수 중이다.
2007년 동물병원 프랜차이즈 브랜드 밴필드를 인수하고, 2017년 총 91억 달러에 VCA를 인수하며 미국 기업형 동물병원 시장을 장악했다.
2020년에는 싱가포르의 동물병원 브랜드 VES(Veterinary Emergency & Specialty Hospital Singapore)와 홍콩·중국의 VSH(Veterinary Specialty Hospital of Hong Kong)를 인수했고, 2021년 3월에는 Mount Pleasant Veterinary Group도 인수했다.
현재 밴필드(Banfield)는 미국 전역과 푸에르토리코 등에 1천개 이상의 동물병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VCA 역시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 1천개 이상의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마즈가 2015년 인수한 블루펄(BluePearl) 역시 미국 내에 100개 이상의 동물병원이 가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