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벳 등 9개 회사, 독일에서 국내 동물용의약품 홍보
한국동물약품협회, EuroTier 2022 독일 전시회 단체 참가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EuroTier 2022 독일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단체 참가했다.
한국관은 홍보부스를 포함해 총 120㎡의 규모로 구성됐으며, 바이오앱, 우성양행, 우진비앤지, 이글벳, 애드바이오텍, 중앙백신연구소, 트리언인터내셔널, 한동, 씨티씨백 총 9개사의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출업체가 참여했다.
동물약품협회는 “한국관 참여 업체들이 독일에서 한국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홍보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홍보에 힘썼다”고 전했다.
이번 EuroTier 2022 전시회에는 60여 개국 1,800개사가 참여했으며, 약 10만여 명의 바이어가 현장을 찾았다.
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유럽의 동물약품 산업은 5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북미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전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의 약 29%). 그중에서도 독일은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유럽 최대 시장(EU 전체 GDP의 20.9% 차지)을 가지고 있으며, EU 회원국 중 돼지고기와 우유를 가장 많이 생산해 동물용의약품 등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한다.
동물약품협회는 “국내 9개사 중 한 곳의 상담액이 약 3백만 달러에 육박했다”며 “동물약품 특성상 상담과 동시에 계약이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지만, 유럽 국가 바이어 뿐만 아니라 중동, 중남미 등의 다양한 바이어 미팅이 이루진 만큼, 내년도 수출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수 년 전부터 꾸준히 수출시장을 개척 중인 동물약품협회는 이번 전시회를 끝으로 올해 해외 전시회 한국관 참가를 마무리 지었다. 협회는 내년 3월에 개최되는 VIV ASIA(2023.3.8.~10)에 약 20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단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