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RN 기반 원료의약품 기업 제론바이오와 메디컬 에듀테크 전문기업 쓰리디메디비젼(3D MEDIVISION)이 수의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었다.
쓰리디메디비젼(대표 김기진)과 제론바이오(대표 김덕규)는 26일(월) 쓰리디메디비젼 베터플릭스가 운영하는 수의사 임상실습교육 트레이닝센터 ‘VGTC(Veterflix Global Training Center)’에서 PDRN 기반 원료의약품을 통한 국내외 수의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에 매진하기로 했다.
제론바이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PDRN 기반 의약기술과 동물 에듀테크 1위 기업인 쓰리디메디비젼이 가진 수의 시장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국내외 수의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협약이다.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은 연어의 정자나 정소에서 추출하는 핵산 물질로 재생 효과가 뛰어나 인의 시장에서는 필러, 통증주사제, 점안제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동안 PDRN 가격이 워낙 비싸 수의 시장에서 활용하기 어려웠으나, 제론바이오가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동물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제론바이오는 통증주사제를 비롯해 점안제, 필러 등을 생산해 내년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쓰리디메디비젼은 지난해 송도에 200평 규모의 VGTC를 구축했다. 15개의 베드와 수술기구, 3D 촬영장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132명이 영상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컨퍼런스룸을 마련하는 등 수의학 교육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쓰리디메디비젼은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술평가를 받고 있다. 모집된 공모자금은 다양한 콘텐츠 확보와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기진 쓰리디메디비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품질의 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PDRN을 활용한 동물 시장 진출을 통해 또 다른 수익원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규 제론바이오 대표는 “쓰리디메디비젼의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PDRN을 활용한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며 “PDRN을 통한 각종 치료제를 통해 수의 시장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