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관상어, 말, 양봉산업 육성법 있는데 반려동물만 없어”

(사)한국펫산업연합회(회장 이기재)가 7일 ‘펫산업육성위원회’를 발족했다.

김성일 펫저널 대표, 권석주 한성에스엠비솔루션 대표, 김병철 지오엠씨 전무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펫산업육성위원회는 실질적인 반려동물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취합해 반려동물산업육성법의 조속 제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성일 위원은 “최근 펫산업이 정체기를 맞고 있고 동물복지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펫산업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 반면, 뜻있는 관련 정부 부처에서는 펫산업 육성에 관심을 보이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어 반려동물산업육성법 제정을 위해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위원은 “축산업은 물론, 관상어, 말, 양봉도 관련 산업 육성법이 별도로 있는데, 인간과 친밀한 반려동물산업의 육성법이 없는 것은 문제”라며 “조속히 육성법이 제정되어야 산업도 살고 반려인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축산업 발전을 위한 ‘축산법’, 관상어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관상어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말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말산업 육성법’,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존재하지만, 반려동물산업에 대한 별도의 법은 없는 상황이다.

권석주 위원은 “국내는 물론 해외 사례까지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현장의 목소리를 취합하여 법안 초안을 만들 것”이라며 반려동물산업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반려동물산업육성법 제정과 관련된 의견이 있는 관계자는 펫산업육성위원회(agyunin@hanmail.net)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