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백신연구소,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피해 줄일 3가 백신 개발
국내서 주로 문제되는 4형·8b형·11형 혈청형 3종 방어..여름 출시 예정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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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백신연구소가 양계농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3가 백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백신연구소가 개발한 ‘포울샷® 아데노 3가’ 백신은 지난달 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인허가를 취득했다.
가금 분야 민간병성감정기관인 아비넥스트(Avinext)는 미국 농무부(USDA)와의 공동연구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4, 8b, 11형의 세 종류의 혈청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4형의 발생은 급감한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발생하고는 있고, 8b형과 11형은 과거보다 발생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2016년 93.8%를 차지했던 4형 가금 아데노바이러스는 2021년 10%까지 감소했다. 반면 8b형과 11형은 2017년부터 2021년 7월 사이에 각각 38.4~84.2%와 2.6~42.9%의 발생율을 보였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이들 3개 혈청형을 모두 방어할 수 있는 제품이 없었다는 점에 착안해 ‘포울샷® 아데노 3가’ 백신을 개발했다. 올해 3월 동물용의약품 인허가를 취득해, 올 여름 출시할 예정이다.
중앙백신연구소 측은 “농식품부 연구개발과제 ‘농식품 기술융합 창의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오랫동안 농가를 괴롭혀온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을 오랫동안 연구해왔다”면서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현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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