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0여개국 1억4천만불 수출실적 '연평균 30% 성장'
농식품부, 검역본부 등 관계기관 ‘수출지원 노력하겠다’ 피력
한국동물약품협회가 1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신년교례회를 열고 2014년 업무를 시작했다.
신년교례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차관보, 농림축산검역본부 박용호 본부장, 대한수의사회 김옥경 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 박선희 식품기준기획관을 비롯해 동물용의약품 제조∙유통사 및 관련 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문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기술자문위원장 윤효인 충남대 수의대 교수도 자리를 빛냈다.
이 날 행사에서는 2013년 동물용의약품 수출에 큰 공헌을 세운 ㈜동방, ㈜제일바이오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새해 가장 큰 비전으로 제시한 것은 역시 ‘수출’이었다.
강석진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신년사에서 “국내 동물용의약품 판매가 전년대비 10% 감소했을만큼 어려운 시기였지만, 동물용의약품 수출이 성장하고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사업이 도입되는 등 성과도 있었다”면서 “해외수출시장개척을 위한 해외전시회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수출네트워크 구축 등 민∙관이 힘을 모아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이준원 차관보는 “작년 동물약품 수출이 80여개국을 대상으로 1,400억원을 달성했고, 연평균 30%이상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2020년 5억불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수립, 시설신축∙운영자금∙수출촉진지원 등에 153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역본부 박용호 본부장도 “아프리카, 중국 등 동물용의약품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니만큼 검역본부도 이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강석진 회장은 “동물약품산업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동물과 사람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하고 우수한 동물용의약품을 국내∙외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