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안디노스틱 구제역 신속 항원감별키트, 세계동물보건기구 공식 등록
신속현장진단으로 3개 혈청형 감별..WOAH 총회 거쳐 진단 공식 등재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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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질병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이 자사 구제역 혈청형 감별 신속진단키트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구제역 진단키트로 공식 등재됐다고 13일 밝혔다.
메디안디노스틱의 VDRG® FMDV 3Diff/PAN Ag Rapid kit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연구로 개발된 제품이다. 한 번의 시험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모든 혈청형(O, A, Asia1, SAT1, SAT2, SAT3, C)을 검사하는 동시에 O, A, Asia1 3종 혈청형을 감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동물보건기구 정기 총회에서 공식 등재됐다.
세계동물보건기구는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주요 동물전염병에 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각 질병별로 표준실험실을 인준하고 있다. 해당 질병을 검사하는 표준검사법을 제시하는 한편 성능과 활용성이 입증된 상용 검사 제품을 등재해 권고하고 있다.
메디안디노스틱은 구제역 혈청형 감별 신속진단키트가 이번 세계동물보건기구 등재를 계기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안디노스틱 강보규 마케팅본부장은 “본 제품은 수 년 전부터 일선 방역현장에 공급되어 초기 방역대응을 가능하게 했다. 최근 청주 발생 건에서도 이 키트를 사용해 O형 구제역을 확인, 선제적 방역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본 제품의 성능과 품질은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수준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 표준검사매뉴얼에 등록되면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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