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프랑스와 국내 구제역 백신 생산 컨소시엄인 SVC가 구제역 벌크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동물약품 제조사 고려비엔피·대성미생물연구소·코미팜의 컨소시엄인 SVC는 지난 2013년 국내에 구제역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프랑스와 ‘구제역 벌크 백신 공급 및 국내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기존 계약이 올해 6월 30일로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SVC와 국내 백신생산업체는 다년간 구제역 벌크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아울러 SVC의 마케팅·영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할 방침이다.
베링거인겔하임 구제역 백신은 70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독자 개발된 2중구조오일(DOE) 백신이다. 빠른 항체 형성과 장기 면역 반응을 유도하며, 점도를 낮춰 부드럽게 접종할 수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2종 이상의 다양한 백신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구제역 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국내에는 세계구제역표준연구소가 권장하는 O1 Manisa, O-3039, A22 Iraq 백신주를 포함한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서승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사장은 “이번 계약은 한국 시장을 위해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공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뛰어난 효능과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의 구제역 백신을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SVC 및 파트너사들과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박영호 SVC 사장은 “SVC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동안 구제역 백신을 공급하며, 과거 수차례의 구제역 발생을 조기 종식하는데 크게 공헌했다”며 “축적된 경험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일선 농장에 구제역 백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의 구제역 청정화에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