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국가 과제 선정된 KIT, 3년간 국비 55억원 받는다

KIT 전북분소에서 동물용 식품·의약품 개발 사업단 발대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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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전북지역 첨단바이오 분야의 주관기관으로 ‘동물용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 개발’ 과제에 선정되어 3년간 국비 5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방 과학기술 주권 확보를 통한 지역 주도 혁신성장 실현을 위해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총 5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는데, 전라북도는 그중 첨단바이오 분야에 선정됐다.

*전북(첨단바이오), 충남(첨단바이오), 대구·경북(이차전지), 울산·경남(첨단모빌리티) ▲광주·전남(인공지능)

KIT는 메가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6일(목) 오후 2시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KIT 전북분소에서 동물용 식품·의약품 개발 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3년간 55억원을 받는 KIT는 동물용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 개발을 위해 효능평가 시스템과 개방형 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농생명 소재를 발굴하고 개방형 개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 1단계(’23년~’25년) 농생명 소재 기반 효능평가시스템 구축과 반려동물 의약품 플랫폼 개발 ▲ 2단계(’26년~’28년) 반려동물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 원천기술 개발 ▲ 3단계(’29년~’32년) 반려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 실용화 및 동물 적용 등 10년의 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한국식품연구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전북대학교, ㈜휴벳, (재)전북테크노파크 등 14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보유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산·학·연·관 협력을 활용한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KIT 전북분소는 이미 지난 2020년 동물용의약품 시험실시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2021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공모한 융합연구단 사업에 선정되어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과 실용화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KIT 전북분소가 있는 정읍시는 반려동물 의약품·의료기기 치료기술 연구 및 생산 인프라 확충을 위해 반려동물 신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 중이며, 전북 익산에는 지난해 9월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가 착공했다.

전라북도는 이에 대해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으로 차별화된 미래 산업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주 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KIT가 동물용의약품과 기능성 사료 개발 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경제 혁신을 위해 연구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메가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정읍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신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전라북도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동물약품 국가 과제 선정된 KIT, 3년간 국비 55억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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