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보호자 80% “사료 브랜드 변경 경험 있어” 이유는?
변경 이유 1위는 “기능성·맞춤형 사료 먹이기 위해서”
오픈서베이의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호자의 약 80%는 반려견·반려묘에게 급여하는 사료 브랜드를 변경한 경험이 있었다.
반려견 보호자의 78.8%, 반려묘 보호자의 79.7%가 ‘사료 브랜드를 바꾼 경험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반려묘는 나이가 많을수록 사료 브랜드를 변경한 경험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 브랜드를 변경한 이유는 기능성·맞춤형 사료 또는 원재료·성분이 더 좋은 사료를 먹이기 위함이었다.
사료 브랜드 변경 이유에서 기능성·맞춤형 사료를 먹이기 위해(41.7%), 원재료·성분이 더 좋은 사료를 먹이기 위해(38.3%)라는 응답이 1~2위를 차지한 것이다.
반려동물 건강과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그 뒤를 반려견·반려묘에게 다양하게 먹는 즐거움을 주려고(25.5%), 주변에서 추천을 받아서(22.7%), 먹던 사료를 반려견·반려묘가 더 이상 먹지 않아서(22.7%) 등이 이었다.
오픈서베이 측은 “반려묘는 다양하게 먹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브랜드를 변경하는 비중도 높은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다양하게 먹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사료 브랜드를 변경했다’는 응답 비율은 반려견 보호자(21.7%)보다 반려묘 보호자(36.7%)에서 1.7배 정도 높았다.
가격이 더 저렴한 사료를 먹이려고(11.7%), 광고를 보고 구매 의향이 생겨서(10.7%), 새로 출시된 사료를 먹이려고(10.4%), 가격이 더 비싼 사료를 먹이려고(6.8%) 등의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편, 오픈서베이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0~59세 남녀 3,2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중 반려견·반려묘의 주 양육자 및 공동 양육자 500명을 대상으로 2차 본 조사를 시행한 뒤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