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이용하는 반려동물 서비스는 ‘미용’, 향후 의향 1위는 ‘장례’

반려동물 보호자 이용하는 서비스 1위는 ‘미용’

향후 이용 의향 있는 서비스 1위는 ‘장묘·장례’

오픈서베이의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반려동물 미용 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보호자의 50.4%, 반려묘 보호자의 24.8%가 미용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평균 44.0%, 중복응답 허용).

2위는 반려동물 동반 식당·카페(33.6%), 3위는 반려동물 놀이터(25.2%), 4위는 반려동물 동반 투숙 서비스(19.4%), 5위는 반려동물 복합문화시설(17.4%)이었다.

반려동물 장묘·장례 서비스(9.8%), 반려동물 비대면 의료상담 서비스(8.4%), 펫택시(8.2%), 산책대행 서비스(4.6%) 등은 응답률이 낮은 편이었다.

특히, 고양이 보호자의 경우 모든 서비스에 대해 개 보호자보다 이용 경험이 적었으며, 특히 반려동물 동반 식당·카페(12.0%), 반려동물 놀이터(8.0%) 이용 경험은 반려견 보호자의 1/3~1/4 수준에 그쳤다.

또한, 반려묘 보호자의 50.4%가 “보기 중 이용해 본 서비스가 없다”고 답해, 많은 반려동물 서비스가 고양이보다 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는 이용하지 않으나 향후 이용 의향이 있는 서비스 1위는 ‘반려동물 장묘·장례 서비스(31.0%)’가 꼽혔다. 반려견 보호자(31.2%), 반려묘 보호자(30.4%) 모두 비슷한 비율로 장묘·장례 서비스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2위는 반려동물 동반 투숙 서비스(24.2%), 3위는 반려동물 비대면 의료상담 서비스(24.0%)였다.

오픈서베이 측은 “반려견 양육자는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에 더 적극적인 반면, 반려묘 양육자 중 50%는 이용 경험이 전혀 없었다”면서도 “매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양육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반려동물 서비스 시장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오픈서베이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0~59세 남녀 3,2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중 반려견·반려묘의 주 양육자 및 공동 양육자 500명을 대상으로 2차 본 조사를 시행한 뒤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