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가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전문 판매대리점 ‘펫프 인슈어런스’ 설립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펫보험 업계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메리츠화재와 협력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국내 펫보험 시장규모는 원수보험료 기준 287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펫보험 판매∙청구 방식을 간소화하고, 암 등 중증질환까지 보장하는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와 금융위원회가 오는 9월 펫보험 활성화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펫프렌즈는 펫보험 1위 기업 메리츠화재와 손잡고 펫보험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반려동물 이커머스 업체와 대형 보험사가 펫보험 업무에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펫프렌즈는 메리츠 화재가 펫보험 상품을 개발하면, 펫프렌즈가 실제 운영과 판매를 담당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슬개골, 피부, 구강질환 등 대표 부위별로 나뉜 장기보험상품을 오는 10월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월 평균 보험료 3~4만원대의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펫프렌즈 윤현신 대표는 “펫보험 판매 자회사 설립은 반려동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펫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책임지는 종합 플랫폼으로서 펫프렌즈에게 중요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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