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반려견 헌혈문화 위해 부산 큰마음·대전 타임동물메디컬과 협약
반려견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2023 아임도그너’ 캠페인 전개
현대자동차가 반려견 헌혈 문화 정착을 목표로 ‘2023 아임도그너(I’M DOgNOR)’ 캠페인을 전개한다. 수도권 위주로 진행됐던 캠페인을 부산, 대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아임도그너’는 반려견 혈액 공급 체계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2019년 처음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며, DOgNOR는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의 합성어로 ‘헌혈견’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과 ‘I’M DOgNOR :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을 펼쳤으며, 지난해 KU I’M DOgNOR 헌혈센터 개관에도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현대차 측은 “현재 국내 반려견 수혈용 혈액의 90% 이상이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반려견 헌혈문화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임도그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아임도그너 캠페인을 위해 20일 부산 큰마음동물메디컬센터(원장 김현수)와 대전 타임동물메디컬센터(원장 윤문수)와 각각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병원과 함께 반려견 혈액 공급을 위한 헌혈견 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헌헐견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를 희망하는 부산·대전 지역 보호자는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참여 조건(2~8세, 체중 25kg 이상)에 부합하는 대형견만 진행할 수 있으며, 먼저 건강검진을 통해 헌혈 적합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부산 지역은 10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대전 지역은 10월 16일(월)부터 27일(금)까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선착순 100마리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병원별 50마리씩).
보호자 신청 링크(10/9~10/13, 10/16~10/27) : https://forms.gle/uWkssyS1XL1z2M26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반려견 헌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얻기 위해 아임도그너 캠페인의 마스코트인 ‘덕구’의 이야기를 담은 총 3편의 애니메이션을 다음 달 공개한다. 덕구는 실제 천안의 한 도살장에서 구출된 ‘설악이’라는 이름의 헌혈견을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다.
현대자동차는 해당 애니메이션의 조회수 1회당 10원을 기부해 예비 헌혈견을 위한 사전 건강검진 비용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아임도그너 캠페인에 참여한 헌혈견과 헌혈견의 혈액을 수혈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수혈견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반려견 헌혈의 의의를 알리고 있다”며 “아임도그너 캠페인에 참여한 헌혈견들의 이야기는 현대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수도권 위주로 운영되던 ‘아임도그너’ 캠페인이 부산·대전 지역 병원과의 MOU를 계기로 전국에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임도그너’ 캠페인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건전한 반려견 헌혈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지역 동물병원들과 협력을 지속 추진해 건강한 혈액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혈액 보급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