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안디노스틱(대표이사 오진식)이 소 럼피스킨병 유전자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럼피스킨병 야외주를 검출할 뿐만 아니라 백신주, 백신 유사 야외주까지 감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앞서 검역본부는 럼피스킨병이 국내에 유입되기 전부터 검사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중국과 동남아까지 확산되면서 국내 유입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메디안디노스틱의 럼피스킨병 유전자 진단키트는 검역본부와 산업체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개발 완료 당시에는 국내에 아직 발생이 없어, 발생국가 중 하나였던 베트남의 국립하노이농업대학과 성능 평가를 진행했다. 태국 유래 검체에서도 우수한 성능이 확인됐다.
제품은 럼피스킨병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프리믹스A’와 야외주·백신주·백신 유사 야외주까지 감별하는 ‘프리믹스B’로 구성됐다.
이미 럼피스킨병이 발병한 주변국 모두 백신을 활용하고 있는데, 야외주와 백신주뿐만 아니라 백신주가 재조합된 백신 유사 야외주(vaccine like recombinant strain)가 러시아·중국 등에서 보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메디안디노스틱 측은 “기존 해외 제품 대비 검사 소요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했다”며 “야외 샘플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제대로 추출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endogenous IPC와 추출 후 유전자 증폭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exogenous IPC를 도입해 검사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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