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지난달 22일 도내 최초로 염소 전용도축장의 영업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는 강원도에 염소 전용도축장이 없었고, 기타 축종의 도축장에서는 도축방법이 다른 염소를 기피해서 염소 생산자 및 유통업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해 5월에는 관련 업자들이 무허가 간이시설에서 불법도축∙유통을 자행하다가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강원도 당국은 염소 전용도축장 마련 계획을 수립, 지자체 고시를 개정하는등 도축장 건립을 추진해왔다.
원주시 행구동 덕성길 18, 3,100㎡ 부지에 위치한 염소 전용도축장 ‘H축산’ 관계자는 “도축장 내 모든 장비 및 종사원에게 HACCP 기준을 적용했다”면서 “위생적 도축을 위한 소독준비실, 각종 미생물∙항생물질 잔류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검사실험실, 폐수처리시설 등 법령 기준에 맞는 시설장비를 모두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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