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려동물산업관련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3년 제2차 대표자회의를 열고 차기 임원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대표자들의 만장일치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협의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부회장에는 한국펫사료협회 김상덕 회장, 한국펫산업연합회 이기재 회장이 임명됐다. 감사로는 한국동물약품협회 정병곤 회장이 선출됐다.
차기 임원의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협의회는 지난 2021년 국내 반려동물산업 현안에 대한 관련 단체의 의견조정을 위해 출범했다. 2022년 대선에 관련 공약을 건의하는 한편 인체·동물 겸용의약품 및 제조시설 공동사용 반대 성명 등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이날 대표자회의에서는 최근 국회에서 반려동물 산업을 규제하는 법안을 지속 발의하는데 유감을 표하고, 정부가 산업 육성을 지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두 번째 임기를 맞은 허주형 회장은 “국내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이 지속 발전해왔지만 제도적으로는 많은 부분이 미흡하다”면서 “동물복지 향상 및 산업발전을 위해 협의회 차원의 정책 건의를 이어가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협의회는 한국펫산업연합회가 준비 중인 가칭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법’에 대해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총선 이후 대국회·대정부 건의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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