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넥스는 왜 사람 유산균이 아닌 개 유래 유산균을 사용했을까?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알파넥스(ALPHANEX) 출시한 대웅펫 이효준 대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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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동물 영양제의 과장허위광고 문제가 불거지고 있으며, 일부 유명 반려동물 영양제에서 ‘제품에 넣었다는 핵심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별도의 카테고리가 있고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과 ‘건강기능식품의 표시기준’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되는 사람과 달리 반려동물 영양제는 별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더욱 철저히 제품 성분·제조과정·표시사항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웅펫이 사람 기준(휴먼 스탠다드)을 적용해 제품을 출시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반려동물용 유산균제제 ‘알파넥스(ALPHANEX)’입니다.

지난해 세계 최초 속방형 반려동물 췌장효소보조제 ‘에피클(EPICLE)’을 출시한 대웅펫은 에피클에 이어 2번째 동물병원 처방제품(동물병원 전용제품)으로 알파넥스를 3월 4일 출시했습니다.

다른 반려동물 유산균 제품이 사람 유래 유산균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알파넥스는 건강한 비글견 유래 특허균(VA102)을 배합했습니다.

또한,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하고, 사람 건강기능식품 GMP 제조시설에서 생산하며, 사람 식품과 동일한 품질관리 기준을 갖추고, 투입 함량이 아닌 제품 잔존 함량 기준의 영양성분 표시를 하는 대웅펫의 ‘휴먼 스탠다드(Human Standard)’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데일리벳에서 대웅펫 이효준 대표를 만나 알파넥스와 대웅펫이 강조하는 휴먼 스탠다드가 무엇인지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이효준 대표는 지난해 4월, 30대의 젊은 나이로 대웅펫 대표가 되어 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인물입니다.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에피클은 3가지 효소(Amylase, Protease, Lipase)로 구성된 판크레아틴(Pancreatin) 성분의 속방형 정제로 만성 췌장염, 소화불량 지방변 증상을 보인 반려동물에게 처방할 수 있습니다.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만개를 돌파하며 약 2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더샵 전용몰과 협력 동물병원 유통사 등 동물병원 전문 유통채널을 통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는 태국, 일본 등으로 수출도 했답니다.

알파넥스(ALPHANEX)는 리모실락토바실러스 루테리(Limosilactobacillus reuteri) 성분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입니다. 만성 소화불량 증상의 반려견, 반려묘를 위한 동물병원 처방제품입니다.

여기에 에피클 성분인 판크레아틴(Pancreatin)도 일부 포함하여 Protease에 의해 위에서, Amylase와 Lipase에 의해서 장에서 더 잘 소화·흡수되도록 제조했습니다. 더 빠른 유산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파넥스의 적용된 기술이 있습니다. 크게 2가지 기술이 적용됐는데요, 그중 하나가 대웅(대웅테라퓨틱스)의 특허 기술인 ‘알칼리 안정화제’(특허출원번호 10-2022-0123492) 입니다. 알칼리 안정화제가 함께 배합되어 있어서 위에서 유산균 및 효소의 안정성을 확보했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장까지 유산균이 생존하고, 소장 상부부터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돕죠.

또 한 가지 적용된 기술은 ‘화이버코팅(동결보호)’입니다. 치커리코팅(특허출원번호 10-2015-0121738) 기술을 적용하여 위의 낮은 pH 환경에서도 유산균이 더 잘 살아남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생균들이 위산에 의해 불활화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도 공복에 유산균을 먹으라고 추천하는 경우가 많죠? 음식을 먹게 되면 위산이 분비되어 유산균이 더 많이 불활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반려동물의 경우 사료와 함께 영양제를 급여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 상황에서 유산균이 위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처럼 사료와 같이 급여를 하여 위산이 많이 분비된 환경에서도 제품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치커리코팅을 했습니다. 치커리코팅을 한 반려동물 유산균 제품은 알파넥스가 유일하지 않을까요?

사람 유래 유산균을 이종인 반려동물에게 급여했을 때 과연 효과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수의사이자 신약개발 전문가인 김일환 대표가 창업한 브이원바이오(V1bio)로부터 비글견 유래 특허균(VA102)을 제공받아서 배합했습니다.

비글견 유래 특허균(VA102)과 사람 유래 유산균(KCTC3594)을 비교한 논문에 따르면, TNF-α, IL-1β, IL-10, IFN-β, iNOS2의 발현량이 훨씬 많았습니다. 이를 통해 염증반응 및 면역반응 조절 및 증가시키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이외에도 대장암 세포에 대한 증식 억제 및 항암효과도 발견했습니다.

대웅펫의 휴먼 스탠다드는 사람의 건강기능식품과 동일하게 깐깐한 검증을 거친 펫케어 제품을 연구 개발한다는 목적으로 수립된 대웅펫의 개발 4대 원칙을 의미합니다.

첫째,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원료로 개발한다는 Human Base. 둘째, 사람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소(GMP 인증 시설)에서 생산한다는 Health food Factory. 셋째, 사람 식품과 동일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한다는 Quality Control. 넷째, 투입 함량이 아닌 제품 함량 기준의 영양성분 표시의 Guarantee가 4대 원칙입니다.

실제로 최근 루테인을 넣었다는 동물 영양제에서 루테인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사람 기준을 적용하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경우 ‘투입 함량이 아닌 실제 제품 함량 기준의 성분’을 기재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유통기한까지의 잔존 함량을 고려해서 제품 함유량을 기재하죠. 투입한 함량을 적는 것이 아닐뿐더러, 실제 제품을 검사했을 때 검출된 양보다도 더 적은 양을 표시한다는 뜻입니다. 건강기능식품 표시법에 따라 실제 성분의 함량(검출량)은 기재 함량의 약 120% 수준입니다.

즉, 휴먼 스탠다드가 적용된 대웅펫의 제품은 성분 논란에 대한 걱정 없이 구매하셔도 됩니다.

또한, 사료관리법 기준을 적용하면 대장균 수 기준이 식품위생법 기준보다 최대 10배가 함유되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대웅펫의 휴먼 스탠다드는 사람의 식품위생법 기반의 품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대웅펫은 지난해 전년 대비 4배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는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또한, 에피클, 알파넥스뿐만 아니라 동물병원 처방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할 예정입니다. 반려동물용 동물용의약품 신약도 개발 중인데요, 당뇨치료제, 아토피 치료제를 비롯해 4개 제품을 그룹사와 협력하여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동물용의약품 신약이 우리나라 반려동물과 전 세계 반려동물을 위해서 널리 사용되어 동물복지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알파넥스는 왜 사람 유산균이 아닌 개 유래 유산균을 사용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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