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대비 반려견 수 1위 ‘동작구’, ‘강남구’는 뒤에서 2등

서울디지털재단,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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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이 2024년 3월 기준 공공데이터포털에 등록된 ‘동물등록 현황’ 데이터 57,101개를 분석해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반려동물 현황을 분석한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61.2만 마리였다. 전국 350만 마리중 17.5%에 해당하는 수치다.

등록된 반려견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39,792마리)’였으며, 그 뒤를 송파구(38,005마리), 강서구(37,800마리)가 이었다. 반려견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중구(8,823마리)였고, 종로구(10,698마리)와 금천구(14,624마리)가 뒤에서 2~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의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은 14.9%였다.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19.8%)였으며, 그 뒤를 강남구(18.7%), 도봉구(17.4%)가 이었다. 비율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관악구(11.2%)였고, 동작구(12.2%), 영등포구(12.4%)가 뒤에서 2~3위에 해당했다.

서울시의 동물병원 수는 총 924개였다. 강남구가 85개로 가장 많았으며, 종로구가 12개로 가장 적었다.

동물병원 수 TOP3 자치구는 강남구(85개), 송파구(79개), 강동구(53개)였으며,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2개), 금천구(16개), 중구·동작구(20개)였다.

동물병원 1개당 차지하는 평균 반려견 수(동물병원 수 대비 반려견 등록 수 = 등록된 반려견 수/동물병원 수)는 동작구가 1,055마리로 가장 많았다. 2위는 관악구(1,039마리), 3위는 금천구(914마리)였다.

‘강남구’는 평균 468마리로 24위에 그쳤다. 등록된 반려견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지만, 그만큼 동물병원 수도 많았기 때문이다. 강남구보다 동물병원당 평균 반려견 수가 더 적은 자치구는 중구(441마리)뿐이었다.

서초구(515마리), 송파구(481마리)도 평균 반려견 수가 낮은 자치구에 속했다. 그만큼 강남 3구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참고로 서울시의 동물약국은 총 2,362개였고, 동물약국 1개당 등록된 반려견 수는 평균 259마리였다. 동물약국도 강남 3구에 가장 많았다(강남구 247개, 송파구 175개, 서초구 146개).

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의 품종은 말티즈(19.8%), 푸들(14.1%), 믹스견(13.3%), 포메라니안(9.4%), 시츄(5.8%) 순으로 많았고, ‘반려동물 이름’ 데이터를 제공하는 4개 자치구(동대문, 마포, 양천, 송파) 기준으로 동물 이름은 ‘코코’(1.7%), ‘보리’(1.3%), ‘초코’(1.2%)가 많았다.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공공데이터는 서울시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근거자료”라며 “재단은 이번 보고서에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쉽고 빠르게 서울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각화한 <데이터 이슈 보고서>를 지속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물병원 대비 반려견 수 1위 ‘동작구’, ‘강남구’는 뒤에서 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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