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기펫페스티벌(GyeongGi Pet Festival)이 22일(토)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애견 건강 달리기대회' '대한민국 진돗개 챔피온십' '그루밍 아트 콘테스트' '유기견 입양 캠페인' '어질리티, 프리스비 쇼' '무료건강검진' '반려동물 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애견 건강 달리기대회'에는 초등생부터 50대까지 약 6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뤘다.
11시부터 진행된 공식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 김태년 국회의원(성남 수정구), 이종훈 국회의원(성남 분당구), 박재학 서울대 수의대 교수,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페스티벌에 대한 각계 인사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한 번에 아름다운 개를 많이 만나는 게 처음인 것 같다"며 "개를 절대 버리지 말고, 혹시 키울 사정이 안된다면 경기도도우미견 나눔센터로 연락달라. 그럼 훈련·교육 후 입양·분양을 한다"고 말했다.
수의사들의 참여도 많았다.
먼저 경기도수의사회와 성남시수의사회가 별도 부스에서 반려동물 무료 진료·상담을 진행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에서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동물등록제'를 홍보했다. 행사를 주관한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는 현장에서 직접 유기동물 입양신청을 받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탄천에 반려견 놀이터를 만든 것 처럼 우리 성남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동행을 추구한다"며 "성남시민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만, 아직 인프라는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 성남시는 반려동물 보호자분들이 조금 더 편하게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동물과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