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를 통한 올바른 처방식 문화 만들기 위해 대한수의사회·온힐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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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승필 전무, 허주형 회장, 설재민 원장, 노진희 원장, 유정우 대표, 최현정 사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와 온힐(대표 유정우)이 ‘수의사를 통한 올바른 처방식 문화 만들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일(수) 오후 2시 수의과학회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유정우 온힐 대표를 비롯해 온힐의 정승필 전무(수의사), 최현정 사원, 그리고 벳어스(VetUS) 기획에 참여한 루시드동물메디컬센터 설재민·노진희 원장이 참석했다.

두 단체는 처방식 사료 등 동물병원 전용 제품이 무분별하게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반려동물의 보호·복지 향상을 위해 수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통해서만 유통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동물병원 전용 제품의 병원 외 유통에 대한 적극 대응’은 제26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당시 허주형 회장의 공약이었으며, 허 회장은 당선 이후 대한수의사회 산하에 ‘동물병원전용제품관리특별위원회’를 운영하기도 했다.

반려동물헬스케어 회사 온힐은 올바른 처방식 문화를 만들기 위한 서비스 벳어스(VetUs)를 최근 런칭했다.

수의사가 주도하는 혁신적인 솔루션 플랫폼인 벳어스는 수의사가 발송한 링크를 통해서만 보호자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수의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노진희 원장은 “워낙 많은 제품이 온라인으로 유통되다 보니 수의사들이 처방식과 영양제를 점점 취급하지 않고 있다”며 “벳어스를 통해 제품 처방권을 다시 동물병원에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온힐의 정승필 전무는 “수의사 중심의 솔루션 기획·운영은 개인이 하면 힘들지만, 온힐을 통해 안정적이고 부드럽게 할 수 있다”며 “좋은 플랫폼을 만들었기 때문에 다국적 기업도 함께 참여해서 유통 문제 해결과 올바른 처방식 문화 만들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주형 회장은 “많은 기업이 처음에는 수의사를 위한다고 했다가 수의사의 노력으로 제품이 잘 팔리게 되면 동물병원을 떠난다”며 “온힐이 벳어스를 통해 처방식의 올바른 유통 문화 정착과 수의사와의 상생의 이익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의사들이 믿고 추천할 수 있는 안전하고 좋은 제품을 잘 선별해 주길 바라고, 전국의 임상수의사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의사를 통한 올바른 처방식 문화 만들기 위해 대한수의사회·온힐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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