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K-Pet Fair)가 12~13일(토~일) 이틀간 SETEC 제3전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전등록자가 1만명을 넘고, 부스참가 신청 역시 조기에 마감되는 등 행사전부터 성공조짐을 보인 K-Pet 페어는 올해 첫 반려동물박람회, 맑은 날씨, 주말, 그리고 강남 대치동이라는 4가지 요소가 어울어져 이틀 내내 관람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많은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게 구매력이 높은 강남에서 개최됐고, 다양한 프리미엄 디자인 제품과 IT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제품이 많이 선보였다는 평이다.
특히, 강아지 선글라스, 자동 청소 화장실, 원격조정이 가능한 동물행동풍부화 장난감, NFC기술을 적용한 반려동물 인식표, 시원함을 주는 쿨 넥칼라 등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이 많았다.
다만, 좁은 전시장소에 관람객이 대거 몰려 불편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관람객 A씨는 "통로가 이렇게 좁은데 사람들도 너무 많고, 또 반려견들도 많이 데리고 나와 정신이 없다"고 밝혔다.
K-Pet 페어를 주관한 (주)이상네트웍스는 11월 초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올해 2번째 K-Pet 페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K-Pet 페어를 시작으로 대구펫쇼(5월 3일~4일), KOPET(5월 9일~11일), 인천 PET DAY(6월 6일~8일), 부산박람회 BICAS(6월 12일~14일), K-Pet 페어(11월 1일~2일), KOPET(11월 8일~10일) 등 반려동물산업 박람회가 줄지어 진행된다.
첫 스타트는 K-Pet 페어가 잘 끊었다. 연달아 개최되는 박람회들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