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젠바이오텍, 국내 최초 앵무병 진단키트 개발 ‘앵무병, 부리깃털병’ 등 진단
5대 앵무새 감염병 신속 진단…반려조 건강 관리의 새로운 장 열다
분자진단 전문 기업 ㈜코젠바이오텍이 앵무새의 5대 질병을 1시간 20분 내에 신속 검출할 수 있는 PCR 진단키트 PowerChek™ Parrot Disease Panel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반려동물로서 앵무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앵무새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앵무병은 조류 간 전염될 뿐 아니라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되어 반려조와 사육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조기 검사가 필수적이다.
최근 앵무새의 주요 5대 질병에 대한 진단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전국의 동물위생시험소와 수의과대학에서 매년 수백 건 이상의 관련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진단키트가 부족해, 간편하면서도 정확한 솔루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젠바이오텍은 앵무새의 5대 질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PCR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앵무병은 Chlamydia psittaci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앵무새과 새에서 나타난다. 이외에도 어린잉꼬병(BFD, Avian Polyomavirus), 부리깃털병(PBFD, Psittacine Circovirus), 선위확장증(PDD, Avian Bornavirus), 파체코병(Pacheco’s Disease, Psittacine Herpesvirus)이 5대 주요 질병으로 꼽힌다.
코젠바이오텍의 PowerChek™ Parrot Disease Panel은 이들 5종 병원체를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 기술을 통해 1시간 20분 이내에 신속히 검출할 수 있다. 프리믹스 타입 시약으로 실험 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했으며, 양성대조물질(Positive Control)을 함께 제공해 검사의 유효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키트는 기존 개별검사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초기 감염 단계에서도 진단할 수 있으며, 앵무새의 질병 관리와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키트와 호환 가능한 PowerAmp16™ plus Real-time PCR System도 제공된다. 이 장비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공간 제약 없이 원하는 장소에서 현장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최대 16개의 샘플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소규모 실험실과 동물병원에 적합하다. 간단한 사용법 덕분에 누구나 쉽게 운용할 수 있으며, 구매 전 무상 데모로 장비 성능을 직접 확인할 기회도 제공한다.
코젠바이오텍은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 질병 진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국내외 동물 위생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현재 제공 중인 개와 고양이 파보 바이러스, 디스템퍼, 광견병 진단키트를 시작으로, 다중 질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Multiplex 키트 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제품들은 동물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동물병원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며 “반려동물 건강 관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0년에 설립된 ㈜코젠바이오텍은 가축 질병 발생 시 진단키트를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위기관리에 신속하게 대응해 왔다. 향후 국가 표준 동물 질병 진단 요령 구축과 동물 감염병 모니터링 사업에 적극 협조하며, 반려동물을 포함한 수의학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