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한류를 외치다: VIV Asia 2025 참가 후기-제일바이오 김명주

제일바이오 김명주 수의사가 전하는 2025년 아시아 국제축산박람회 VIV Asia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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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 Asia는 격년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축산박람회이다. 2025년 행사에는 129개국에서 51,000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63개국의 1,500개 전시업체가 참가하여 괄목할 만한 규모를 달성했다.

동물용의약품, 사료첨가제, 축산장비 등 축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가 전시되었으며, 이를 통해 VIV Asia는 사료-식품 산업을 선도하는 가장 신뢰받는 B2B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필자는 제일바이오 마케팅부의 수의사로서 지난 3월 태국 현장에 함께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다루어진 생생한 현장을 공유하고자 참가 후기를 전한다.

VIV Asia 2025 현장이 전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로 열띤 분위기를 형성했다.

VIV Asia 2025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전 세계 축산업 종사자들이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장이다. 전시장은 크게 동물용의약품, 사료첨가제, 축산장비, 수산양식 등의 구획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각 섹션별로 특화된 제품과 기술이 소개되었다. 전문 세미나도 함께 개최되어 축산업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올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 등이 주요 테마로 다루어졌다.

한류의 열풍은 축산업계에서도 강하게 불고 있었다.

특히, 국제박람회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Country of Honor Night’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주빈국으로 선정되며 전 세계 축산업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서는 주최자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상길 한국단미사료협회장과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연설을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 축산업의 발전과 동물용의약품 및 사료 산업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역할과 기여를 설명했다.

VIV ASIA 2025 한국관
제일바이오 개별 전시 부스

또한,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주관한 한국관에는 총 21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개별 참가 부스로도 7개 기업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기록을 세웠다. 대규모 참가 덕분에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었으며, 다양한 국가에서 온 바이어들이 몰려 활발한 상담과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VIV Asia 2025를 통해 제품과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내수 중심에서 수출 중심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

더불어 VIV Asia 2025 현장에서는 아시아 축산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축산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이들 국가의 바이어들은 높은 품질의 제품과 생산성 향상 방안에 관심을 크게 드러냈다.

특히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질병 관리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이들 국가의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으로 인해 육류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생각된다.

한편, 전통적으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첨단 기술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환경 규제 강화와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악취 저감 기술, 스마트 축산 시스템, 그리고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첨단 기술들은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운영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었다. 중국과 인도 내에서 대규모 축산 농장이 증가하면서, 환경 보호와 동물복지까지 고려한 미래 지향적인 축산 모델이 요구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사용을 줄이려는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항생제 대체 제품과 면역 증강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었다.

축산업에서의 항생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생균제, 식물성 추출물, 유기산, 효소제 등 다양한 천연 대체제가 소개되었다. 이러한 제품들은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며,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가축의 건강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통합적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축산업을 운영하려는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 속에서 자연 유래 제품과 기술 기반의 솔루션이 더욱 중요한 시장 기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VIV Asia 2025에서 필자가 소속된 제일바이오는 수산양식 전시관에서 개별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생균제인 ‘아쿠아-에코(Aqua-Eco)’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 여러 지역의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지속가능성과 항생제 대체 면역증강제를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군을 갖추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이다.

제일바이오의 스테디셀러 생균제 ‘프리미엄 사카로컬춰(Premium Saccharoculture)’
제일바이오의 산제 및 액제 제품들

제일바이오의 스테디셀러 생균제 ‘프리미엄 사카로컬춰(Premium Saccharoculture)’와 면역증강제 ‘멀티솔-G(Multisol-G)’도 그 헤리티지를 인정받아 많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이 제품들은 항생제 사용 감소 추세 속에서 가축의 건강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되었다.

제일바이오는 인화(人和), 열정, 신뢰를 기업문화로 삼고 ‘품질제일·Premium Quality is Our Pride’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축·수산 농가에 필요한 사료첨가제, 항생제, 소독제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2027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제일바이오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태국 방콕에서 한류를 외치다: VIV Asia 2025 참가 후기-제일바이오 김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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