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5가구 중 1가구에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조사했다. 그중 1인 가구는 약 36%였다. 2024 서울서베이 결과다.
서울특별시는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서울시민의 인식과 삶의 질, 생활상, 가치관 등 전반적인 사회상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서울서베이’를 진행하고 있다. 2024 서울서베이는 서울에 거주하는 2만 가구(가구원 36,280명)와 시민 5,000명,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 19.5%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가장 많이 키우는 동물은 ‘개’
소득·학력 높을수록 반려동물 많이 양육
조사 결과, 서울 가구의 19.5%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18.9%)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중 36%는 1인 가구였다. 반려동물 유형은 ‘개’가 77.8%로 가장 높았고, ‘고양이’가 19.2%로 2위, ‘개+고양이’(2.6%)가 3위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보유가구율은 성별로는 여성(23.5%), 연령별로는 50대(20.1%), 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35.2%), 주택형태별로는 아파트(21.7%), 입주형태별로는 자기집(20.6%), 가구원수별로는 2인(22.1%)에서 높았다.
특히, 소득이 높을수록 반려동물 양육 비율도 상승하는 경향이 확인됐는데, 월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의 반려동물 양육비율은 15.8%였지만, 월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양육률은 22.4%였다(월소득 200만원 미만 15.8%, 200~400만원 17.3%, 400~600만원 21.2%, 600~800만원 21.8%, 800만원 이상 22.4%).

반려동물 주 취득경로로는 친지 친구 등 아는 사람을 통해 무상 입양’했다는 응답이 35.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동물판매업소(26.3%)’, ‘친지, 친구 등 아는 사람을 통해 유상 입양(22.7%)’, ‘유기동물 입양(9.3%)’ 등이 이었다.
‘친지, 친구 등 아는 사람을 통해 무상 입양’, ‘유기동물 입양’은 전년 대비 비율이 감소한 반면, ‘동물판매업소’, ‘친지, 친구 등 아는 사람을 통해 유상 입양’, ‘인터넷을 통해 구입’, ‘원래 기르던 동물이 낳은 새끼’ 응답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드는 월평균 총지출 비용은 ‘5~10만원 미만’이 27.0%로 가장 높았고, ‘10~15만원 미만(22.7%)’, ‘15~20만원 미만(16.4%)’, ‘5만원 미만(14.9%)’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반려동물 양육비는 학력이 높을수록,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