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동물약품 시장 23조원····국내시장의 42배
IFAH, 2013년 동물용의약품 세계시장 규모 발표...2012년 대비 2% 증가한 230억달러
지난해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 규모가 23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동물보건연맹(IFAH, International Federation for Animal Health)이 최근 발표한 ‘2013년 세계 동물보건 산업 시장 리뷰’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용의약품, 생물학적제제, 사료첨가제 등 3가지 품목의 시장규모가 230억달러(약 23.3조원)를 달성해, 2012년(225억달러)에 비해 약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FAH의 이번 발표는 수의학 전문 통계조사·컨설팅 회사인 Vetnosis의 통계자료를 인용한 것이며, 세계 동물약품 시장은 조사가 시작된 2003년(약 130억달러)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품목별 분류에서는 동물용의약품이 62%를 차지했으며, 생물학적제제가 26%, 사료첨가제가 12%를 차지했으며, 전체 시장의 78%를 미국(47%)와 유럽(31%)이 차지했으며,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22% 규모에 그쳤다.
또한 산업동물 약품이 59%로 반려동물 및 기타 축종(41%)보다 더 큰 시장규모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규모는 5,459억원으로 전세계 시장규모의 1/42 수준이었으며, 2012년(5,837억원) 대비 6.5%감소했다. 국내생산 시장은 3,387억원이었으며, 수입완제 시장규모는 2,072억원이었다.
축종별 판매현황에서는 양돈이 41%(2,220억원)로 가장 큰 수치를 나타냈으며, 그 뒤를 기타 양계(12%, 673억원), 축우(11%, 624억원), 반려동물(9%, 513억원)등이 이었다.
국내 동물용의약품 내수시장 규모는 감소했지만,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국내생산 동물용의약품의 수출규모는 1억5,300만불(약 1,6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국내생산 동물용의약품 판매금액의 32%에 해당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