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백신연구소 양돈백신 ´AR-X´，출시 1년만에 2만병 판매 돌파

중앙백신연구소가 자사 돼지 위축성비염∙써코바이러스2형 예방백신 AR-X(에이알-엑스)가 출시 1년 만에 2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앙백신연구소는 AR-X의 장점으로, 적은 백신접종횟수로도 번식돈군의 질병을 안정화하고 총산자수∙실산자수∙이유두수를 증가시키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에서도 번식돈군에 대한 써코바이러스 예방백신이 정례화되어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 번식돈군 써코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는 것. 써코백신 보급으로 오히려 후보돈∙모돈의 재감염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소가 제주도 7개 농장 모돈 8,320두에 2012년 4월부터 AR-X를 접종한 결과 유사산∙식불∙화농 등의 접종 부작용 없이 평균 총산자수(0.26두)와 평균 실산자수(0.42두)의 증가 효과를 나타냈다.

아울러 2개 농장의 AR-X 접종 전후 번식성적을 비교한 결과 약 0.9두의 MSY(연간 모돈당 출하두수)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해 8월 출시한 AR-X가 현재까지 접종부작용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농가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출시 후 1년간 20만두분 이상 판매됐으며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