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 3개국 동물용의약품 담당 수의공무원 6명(각 국가 2명씩)을 초청한 ‘2015년도 CIS 동물용의약품 워크숍’이 20일부터 24일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수출 확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은 농식품부의 2015년도 동물용의약품 해외수출시장 개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방문단은 워크숍 1일차 오전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를 방문하여 김태융 동물질병관리부장과의 면담 한 후, 검역본부 소개 및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관리제도와 산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검역본부의 주요 실험시설(동물약품평가과, 조류질병과, 세균질병과)을 견학했다.
CIS국가 동물용의약품 관련 수의공무원들은 한국의 동물용의약품 관리제도와 자국 제도의 차이점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검역본부 실험실 시설 전반에 만족함과 동시에 앞으로 한국 정부와의 교류가 지속될 것을 요청했다.
워크숍 2일차, 3일차 일정으로는 국내 동물용의약품 제조시설 견학이 진행됐다.
방문단은 21일 (주)중앙백신연구소(백신제)를 방문하고, 22일에는 (주)한동(주사제)을 견학했다. (주)중앙백신연구소의 회사 소개들은 방문단은 특히 양계와 양·염소 백신제 및 브루셀라 등의 가축 전염병 백신제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주)한동에서도 회사 소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으며, 방문단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백신제의 구체적인 제조·생산 과정, 시스템, 시설 관리의 우수성에 관심을 보였다.
4일차에는 국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CIS 3개국 수의공무원들이 직접 각 국의 동물용의약품 관리 제도를 소개하고 질의응답 하는 워크숍이 The-K 서울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업체에서 개별적으로 교류하기 어려운 CIS 국가의 동물용의약품 시험 및 인허가 담당 공무원에 직접 질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중앙아시아 국가 대상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물약품협회 측은 또한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동물용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한 국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꾀할 수 있었으며, 참가 국가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중앙아시아로의 동물용의약품 수출 지원 기반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6명의 CIS 국가 공무원들은 올 하반기에 진행될 국내 동물용의약품 업체들의 CIS 국가 시장개척단 파견 시 현지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지에서 간담회를 개최하여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업무를 추진할 때, 이번 워크숍을 통해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검역본부와 동물약품협회는 지난 2013년 10월 아프리카 동물용의약품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케냐, 에티오피아, 우간다 3개국 동물용의약품 관계 공무원을 초청해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칠레, 페루 등 남미 2개국 담당자를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두 번 모두 워크숍 개최 후 해당 국가로 해외시장평가단과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시장 개척을 추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