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라이 릴리 앤 컴퍼니(Eli Lilly & Company)의 자회사로 1954년 산업동물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하여, 2007년부터 반려동물 분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엘랑코가 그 주인공인데요, 엘랑코는 특히 지난해 노바티스(Novartis) 동물약품과의 합병을 통해 세계 2위 동물용의약품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데일리벳이 2015년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2015 WSAVA) 현장에서 엘랑코의 Adam T. Mordka 글로벌 디렉터를 만나 엘랑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엘랑코는 어떤 회사인가? 엘랑코에 대해 설명해달라.
엘랑코는 1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으면서 포춘 선정 세계 500대 글로벌 제약 기업에 선정된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자회사로, 1954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본사는 미국 인디애나 주에 있으며 현재 전세계 70개국 7,000명 이상이 근무하는 글로벌 제약사다.
회사의 비전은 ‘식량 및 컴패니언십을 통한 풍요로운 삶(Food and Companionship Enriching Life)’이며 회사의 미션은 ‘동물용 제품과 반려동물 보호를 통해 생명 과학이 더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만든다(We make life sciences work better for people by transforming animal protein production and companion animal care)’이다.
특히 반려동물 분야에서는 ‘혁신과 수의학적 지원을 통해 반려동물을 더 오래 살게, 더 건강하게, 더 나은 삶의 질을 갖도록 돕는다(Innovation and veterinary support to help pets live longer, healthier, higher-quality lives)’는 모토 아래 수의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1954년 사업 시작 이후 주로 산업동물 분야에 집중하다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려동물 분야에 진출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산업동물 분야가 더 크지만, 엘랑코의 반려동물 분야도 매우 빠른 속도로 점점 성장하고 있다.
Q. 이번 WSAVA 2015에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참가했나?
엘랑코는 전 세계 수의사들의 지속적인 교육을 지지하고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번 WSAVA 2015에 참가한 것도 교육을 돕는다는 목적이 있었다. 또한 엘랑코라는 회사가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추구하는지 학회에 참가한 수의사들과 공유하고, 특히 반려동물 분야에서 우리 회사가 어떻게 노력하고 있으며, 어떤 일들을 돕고 있는지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참가했다.
마지막으로, 엘랑코가 최근 노바티스와 합병했다. 2014년 4월에 노바티스 동물의약품 사업부와 합병이 결정됐고, 올해 1월부터 공식적으로 하나의 회사가 됐다. 아직 이 내용을 모르는 수의사들에게도 합병 소식을 알리는 목적도 있다.
합병 목적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해결책을 제공하고, 새로운 제품 개발 등 혁신을 강화하며, 향상된 기술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더 큰 목적에 달성하는 것에 있다(More solutions, More innovation, Greater Global Reach).
*편집자 주 :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동물용의약품 담당 자회사인 엘랑코(Elanco)는 지난해 4월 노바티스 동물용의약품 사업부(Novartis Animal health)를 54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2위 동물용의약품 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2013년 엘랑코 매출 21억 5천만 달러, 노바티스 매출 11억 달러).
Q. 한국엘랑코동물약품(엘랑코코리아)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 담당자로서 한국 지사에 조언을 해준다면?
우리는 하나의 팀이다(one elanco). 따라서 글로벌과 한국지사를 굳이 나눠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한국 수의사들을 돕고, 반려동물의 삶의 질 향상을 도와 최종적으로 한국 수의사들과 더 깊은 유대관계를 만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국의 수의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엘랑코는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 수의사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런 필요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여 동물병원과 더 나아가 반려동물 보호자 고객들에게까지 도움을 주고 싶다.
한국수의사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드린다면, 혁신적이고 좋은 제품들을 선입관 없이 수용해주길 바란다. 그렇게 오픈된 태도를 가진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더 넓혀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엘랑코가 노바티스와 합병 이후 반려동물 제품군이 다양해졌다. 우리도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테니 한국의 수의사분들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