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물용의약품산업 발전포럼(이하 동약포럼)이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발족했다.
이문한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 윤효인 충남대 수의대 교수, 강석진 한국동물약품협회장, 이각모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 상근 부회장, 정갑수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장 등 6명의 발기인은 지난 3월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정관(안) 심의, 운영방법 협의, 회원 모집 등을 진행해왔다.
현재 동약포럼의 회원은 116명이다.
이 날 창립총회에는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가 많이 위치한 곳에 지역구를 둔 홍문표, 김명연, 심윤조 등 3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그 외에도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이기옥 대한수의사회 상근 부회장,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학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 등 수의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강석진 대표 발기인은 “최근 동물용의약품의 내수시장은 정체되어 있고,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수출 지향 산업으로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출 증대와 수입 대체품 개발을 위해 여러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진흥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이어 “동약포럼을 통해 관·산·학·연 사이의 긴밀한 파트너쉽을 구축하여 동물용의약품 분야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약포럼은 분기별로 정기포럼을 개최하여 동약 분야의 전문성 증진 및 관련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은 내수산업에서 수출 지향 산업으로 노력하여온 결과 2011년 수출 1억불 달성을 시작으로 지난해 수출 1억 8천만 불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2억불 초과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