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제약업체 밸리언트 파마슈티컬 인터내셔널이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제조사 조에티스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2013년 모기업인 화이자로부터 분리된 조에티스는 세계 동물용의약품 업계에서 사업규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014년 산업동물 및 반려동물 분야 의약품으로 전년대비 5% 증가한 48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때문에 동물용의약품 산업 진출을 노리는 여러 제약사의 잠재적인 인수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조에티스 지분의 8%를 확보한 월가 투자자 빌 애크먼이 밸리언트의 마이클 피어슨 CEO와 친분관계에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230억달러 규모인 세계 동물용의약품 업계는 세계적인 축산식품수요 상승과 중산층 확대로 인한 반려동물 증가세에 힘입어 점차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노바티스의 동물용의약품 사업부를 인수, 자사 동물용의약품 사업부인 엘랑코의 규모를 더욱 키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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