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세계독성학회에서 구술 및 포스터 발표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 선언' 후 동물실험 대체법 연구 선도
(주)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제13회 세계독성학회(ICT 2013)에서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연구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전성연구팀 신계호 팀장은 'Current Status of Animal Alternatives for Cosmetics in Korea'라는 제목의 구술 발표를 진행했다.
화장품 업계의 동물실험 대체법 연구 및 원료 평가, 고유의 인공모델 개발 및 평가법 구축 연구 수행 등을 다룬 이번 발표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안자극, 광독성, 감작성 관련 여러 동물실험 대체연구법이 포함됐다.
이에 앞서 1일에 열린 포스터 발표 세션에도 아모레퍼시픽의 동물실험 대체법 연구 관련 발표가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 안전성연구팀과 메디컬뷰티평가팀 연구원들은 직접 진행한 해당 세션에서 ▲아모레퍼시픽만의 독자적 안자극 평가모델 ▲원료의 안전성 평가 프로세스 적용법 ▲피부 감작성 완화 및 안전성 향상 ▲아시아인에 특화된 인공피부모델 피부자극 평가법 ▲피부감작 평가법 등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월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 선언'을 통해 올 5월부터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화장품에 관한 신규 및 추가 동물실험을 금지했다. 아모레퍼시픽 자체 동물실험은 2008년부터 금지해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 1일부터 동물실험이 확인된 원료는 대체하고, 동물실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원료 역시 사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공동 연구 등을 통해 한국의 동물 실험 대체법 관련 연구를 선도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