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질병체외진단키트 및 진단용 시약 제조 및 판매업체인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이 코넥스 상장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6 일 오전 서울 사옥 홍보관에서 (주)메디안디노스틱의 코넥스 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내 동물 약품 관련 업체 중에서는 9번째 상장이다.
메디안디노스틱의 오진식 대표는 수의사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학사 및 석,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내외 의약품 및 진단키트 기업에서 기술력을 다졌다.
오진식 대표는 “시장에서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하여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투명하고, 성실한 운영으로 주주들과 임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9년 제노바이오텍으로 시작하여 2011년 현재 이름으로 법인명을 변경한 메디안디노스틱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 단클론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면역진단 시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현재 15개국에 수출하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 중 절반이 R&D부서에 근무할 정도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20 여건의 특허등록이 이런 노력을 잘 보여준다.
그동안 동물질병진단용 의약품 국산화와 글로벌 수준의 기술개발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국가차원의 동물 질병 방역프로그램 운용(구제역 NSP 항체 ELISA 키트, 돼지열병 항체 ELISA 키트 등)과, 동물병원에 반려동물의 질병 진단에 이용되는 동물질병진단용 키트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여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핵심기술로는 ▲ 유전자 재조합단백질 제작 및 생산기술 ▲ 단클론항체, 다클론항체 제작 및 생산기술 ▲ 재조합단백질 및 항체 대량생산 및 정제 기술 ▲ 면역진단키트 개발 및 생산기술 ▲ 유전자 진단키트 개발 및 생산기술 등이 있다.
오진식 대표는 “환경과 동물, 사람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동물과 사람이 모두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원헬스(One Health)’를 목표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