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반려동물 종합 박람회인 ‘2017 케이펫페어 일산(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 K-Pet Fair)’이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매년 가을 대한민국 반려동물 전시회 기록(참가규모, 참가자수 등)을 경신해왔던 케이펫페어는 이번에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번 케이펫페어에는 342개사 873개 부스가 설치되어 전년 대비 전시 면적과 참가 부스가 33% 이상이나 증가했다. 로얄캐닌코리아, 내추럴발란스코리아, ANF대산앤컴퍼니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사료, 간식, 미용, 의류, 액세서리, 가구, 어플리케이션, 장례서비스, 쇼핑몰 등 각 분야에서 관련 업체가 총출동했다.
동물자유연대, 케어,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등 동물보호단체의 부스도 눈에 띄었다.
케이펫페어 측은 잇따른 개 물림 사고를 계기로 이슈화 된 펫티켓과 관련하여 관람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목줄을 착용한 반려동물만 동반 입장을 허용했으며, 목줄 미지참 보호자를 위해 가드줄 대여소를 운영했다. 또한, 타인의 반려견을 만날 때 함부로 만지거나 촬영하지 말 것을 지속적으로 당부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반려동물 화장실을 설치했다.
행사 개최 전 반려동물 동반 시 주의사항을 문자메시지로 공지하는 과정에서 ‘맹견’이 아닌 ‘대형견’을 입마개 착용의무 대상견으로 표기하여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공식 사과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동물병원 전용 제품을 취급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현장에서는 제품 홍보 및 샘플 증정만 실시하면서 동물병원으로 구입처를 안내한 것과 달리 일부 업체는 현장에서 동물병원 전용 제품을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케이펫페어를 주최하는 한국펫사료협회와 주관하는 이상네트웍스는 올해 ▲2017 케이펫페어 서울(제9회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 ▲2017 케이펫페어 부산(제10회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 ▲제1회 케이캣페어 ▲2017 케이펫페스티벌 송도 ▲2017 케이펫페어 일산 등 총 5개의 반려동물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