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을 인수합병(M&A)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부터 매각을 위해 많은 다국적 제약사와 협의를 했고, 최종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셀트리온 인수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착수했다고 31일 전했다.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 매각을 선언한지 정확히 3개월 만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2년 매출이 27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7위 수준의 글로벌 제약사다.
서 회장은 지난 4월 매각 선언 당시,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램시마`의 유럽 판매허가를 취득한 이후 회사를 매각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실제 지난 7월 1일 램시마가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를 취득하고, 최근 일본에서도 임상허가를 받자 빠르게 매각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셀트리온 인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한국 법인과의 합병여부는 두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아스트라사와 한국제네카사가 1999년 합병되면서 탄생한 아스트라제네카의 국내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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