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기조 따라 사람·동물·수산 분야 생물안전 연구기관 한 자리에
2018 한국 생물안전 컨퍼런스 25~26일 개최
사람과 동물과 환경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원헬스’ 개념이 정부의 정책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 1월 이낙연 총리가 국민 건강 중심 범정부적 통합 원헬스(One health) 대응 체계를 강조한 데 이어, 보건복지부가 6월 발표한 ‘제2차 감염병 예방관리 기본계획’에도 한국형 원헬스(One Health+) 기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이러한 원헬스 기조에 발맞춰, 동물, 사람, 수산 분야 생물안전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가 합동으로 ‘2018 한국 생물안전 컨퍼런스’를 10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 개최하는 것.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컨퍼런스이며 한국생물안전협회가 주관한다. 병원체 및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취급하는 연구기관의 생물안전 전문가와 관련 학계, 산업계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신개발과 생물안전’,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 국가관리제도 안내’ 및 ‘생물안전 적용’을 주제로 기조발표와 함께 전문분야별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기관생물안전위원회의 효율적 운영’, ‘생물안전 연구시설 안전관리’ 및 ‘백신개발과 생물안전’ 등 3개의 분과 토의가 진행된다. 분과 토의에서는 전문교육과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세부적 실천방안, 지침 마련 필요성 등이 논의된다.
특히, ‘백신개발과 생물안전’분과에서는 백신개발과 생산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해관리에 대한 집중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산업체, 대학 및 정부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동물용, 인체용, 수산용 백신 개발‧생산에 대한 인허가 등 국내외 규제사항과 생물위해 관리방법 등을 다룬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사람, 동물, 수산생물, 환경의 건강과 보건의 균형을 강조하는 ‘원헬스(One Health)’ 기조에 발맞춰, 병원체를 다루는 연구자와 기관관리자 스스로가 머리를 맞대고 생물안전 관리에 대한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병원체 안전관리를 위한 부처 간 협력체계를 안정적으로 지속하는 동시에, 자율적인 생물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한 민간과 정부가 상호 협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