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가는 이유 1위 `예방접종`…고양이 평균 진료비용 개의 `절반`

한국펫사료협회, 2018년도 반려동물 인식 및 양육 현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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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펫사료협회가 반려동물 보호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근 1년 이내에 동물병원을 한 번이라도 방문한 반려견 보호자가 77.8%, 반려묘 보호자가 60.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이유는 개, 고양이 모두 ‘예방접종’이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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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사이 동물병원 갔다’ 응답…개 보호자 77.8%, 고양이 보호자 60.2%

1년 전보다 방문 비율 증가

방문 이유 1위 예방접종, 2위 정기검진, 3위 질병 치료

이번 설문조사는 개, 고양이를 양육 중인 만 19세에서 59세 사이 서울, 경기, 주요 광역시 거주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패널조사’ 방법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0% 신뢰수준)다.

개 보호자의 77.8%, 고양이 보호자의 60.2%가 “최근 1년 사이에 한 번이라도 동물병원에 방문했다”고 응답했다. 1년 전보다 개·고양이 보호자 모두 응답 비율이 증가했다.

1년 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최근 1년 사이 동물병원을 한 번이라도 방문한 비율’이 개 보호자 69.1%, 고양이 보호자 51.1%였다. 1년만에 응답 비율이 각각 8.7%p, 9.1%p 상승한 것이다.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이유 1위는 예방접종이었다. 중복응답을 허용한 가운데 진행된 설문에서, 개 보호자의 59.6%, 고양이 보호자의 59.8%가 예방접종을 위해 동물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2위는 정기검진(각각 47.0%, 47.1%), 3위는 질병치료(각각 34.1%, 27.6%)였다. 예방접종 > 정기검진 > 질병치료 순으로 조사된 것은 지난해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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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보호자, 정기검진 위해 1년에 3.0회, 예방접종 위해 1년에 2.9회 동물병원 방문

반려견 보호자들에 따르면, 정기검진을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횟수는 1년에 2회(28.4%)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1회(24.4%), 3회(10.0%), 6회 이상(9.4%)이 이었다.

하지만, 응답한 보호자가 실제 ‘건강검진’ 만을 위해 방문했다고 보기 어렵다.

이번 설문조사는 보호자에게 “반려동물의 정기검진을 위해 1년간 동물병원에 몇 번 가셨습니까?”라고 질문했을 때의 응답을 정리한 것인데, 설문조사 당시 ‘동물병원 방문 이유’ 항목은 ▲정기검진 ▲예방접종 ▲질병치료 ▲상해치료 ▲기타 등 5가지였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구충’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동물병원에 방문한 것도 ‘정기검진’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결과를 해석해야 한다.

정기검진 비용은 <10~30만원> 구간이 20.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5~10만원> 구간은 19.4%, <30만원 초과> 구간은 15.7%, <5만원 이하> 구간은 15.4%였다.

예방접종을 위한 연간 동물병원 방문 횟수는 2회 > 1회 > 3회 순이었다.

예방접종 비용의 경우 <5만원 이하> 구간이 25.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5~10만원> 18.7%, <10~20만원> 14.8% 등이 이었다.

설문조사에서는 넓은 구간을 기준으로 조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평균 정기검진 비용 24.3만원, 평균 예방접종 비용 13.7만원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나, 이는 현실과 큰 차이를 보인다.

실제 동물병원 전자차트 기록을 분석할 경우,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동물환자의 평균 치료비용(객단가)은 10만원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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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보호자, 질병 치료 위해 동물병원 방문한 횟수 연간 평균 3.2회

질병명 1위는 피부질환, 2위는 관절질환·치과질환

질병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한 횟수의 경우, 1회가 29.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2회(24.4%), 3회(13.8%), 6회 이상(13.4%) 이 이었다.

치료비용은 <40만원 초과> 구간이 20.3%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으며, <5만원 이하>는 18.0%, <10~20만원>은 15.7%, <20~40만원>은 14.7%를 기록했다.

질병은 피부질환이 1위였으며, 관절질환과 치과질환이 17.5%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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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보호자, 정기검진 위해 1년에 2.7회, 예방접종 위해 2.6회 동물병원 방문

고양이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의 경우, 정기검진을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횟수는 1년에 1회와 2회가 26.8%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3회(17.1%), 5회(7.3%), 6회 이상(6.1%)이 이었다.

정기검진 비용은 <5~10만원> 구간이 23.2%로 가장 많았으며, <3~5만원> 구간이 13.4%로 2위, <10~20만원> 구간이 12.2%로 3위를 차지했다.

고양이 보호자들이 ‘예방접종’을 위해 연간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횟수는 1회 > 2회 > 3회 순이었다. 개 보호자(2회 방문이 1위)와 달리, 예방접종을 위해 연간 1회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예방접종 비용의 경우 <5~10만원> 구간이 26.0%로 가장 높았으며, <10~20만원> 구간이 15.4%로 2위, <3~5만원> 구간이 14.4%로 3위를 차지했다.

단, 정기검진과 예방접종 횟수, 비용에 대해 응답한 고양이 보호자 숫자는 개 보호자 숫자와 비교하면 1/4 수준에 그쳤다(299명 vs 82명, 379명 vs 104명).

설문조사 주관사 측도 “사례 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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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보호자, 개 보호자보다 ‘질병 치료’ 위해 병원 방문하는 비율 낮아…. 평균 치료비용은 절반 수준

고양이 보호자, 질병 치료 위해 동물병원 방문한 횟수 연간 평균 2.1회

질병명 1위는 피부질환, 2위는 비뇨기질환

질병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횟수는 고양이 보호자가 개 보호자보다 훨씬 적으며, 한 번 방문 시 평균 치료비용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은 표본으로 이뤄진 설문조사지만, 한국펫사료협회 자료에 따르면, 고양이 보호자가 질병 치료를 위해 연간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횟수는 평균 2.1회로 개 보호자(3.2회)의 65% 수준에 그쳤으며, 평균 치료비용 역시 18.5만원으로 개 보호자(33.2만원)의 절반 수준(55%)에 머물렀다.

질병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한 횟수는 1회가 43.8%로 가장 많았으며, 2회가 22.9%, 3회가 14.6%였다.

질병 치료비용은 <5~10만원> 구간이 22.9%로 가장 많았으며, <10~20만원> 구간이 2위, <3만원 이하>와 <20~40만원> 구간이 12.5%로 공동 3위였다. 단, 표본 수는 48명으로 적었다.

질병명 1위는 개와 마찬가지로 피부질환이었다. 하지만 개에서 2위가 관절질환과 구강질환이었던 것과 달리, 고양이에서는 2위가 비뇨기계질환, 3위가 안과질환이었다.

한국펫사료협회 ‘2018년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및 양육 현황 조사’ 자료를 활용한 후속 보도가 이어집니다.

동물병원 가는 이유 1위 `예방접종`…고양이 평균 진료비용 개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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