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등록제 알고도 등록 안 한 보호자 절반…이유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

한국펫사료협회, 2018년도 반려동물 인식 및 양육 현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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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보호자 중 동물등록제를 알고 있는 보호자는 70% 이상이었으나, 동물등록제를 인지하고 있는 보호자 중에서 실제 동물등록을 한 보호자는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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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보호자 중 동물등록제 알고 있다 응답 73.6%

일반 국민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절반 이상 ‘동물등록제 안다’ 답변

동물등록제 알면서도 등록 안 한 반려견 보호자 ‘절반’

한국펫사료협회의 설문조사 결과, 반려견을 기르는 보호자 818명 중 ‘동물등록제’를 알고 있는 보호자는 73.6%였다. 특히, 20대의 인지 비율(67.5%)이 가장 낮았고 50대의 인지 비율(77.3%)이 가장 높았다.

일반 국민 2천명(반려동물 양육자, 비양육자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56.3%’가 동물등록제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1년 전보다 동물등록제 인지 비율이 각각 2.2%p와 1.3%p 상승했다. 1년 전 설문조사의 경우, 개 보호자 중 동물등록제를 알고 있는 비율이 71.4%, 일반 국민 중 알고 있는 비율이 55%였다.

문제는 동물등록 여부였다.

동물등록제를 알고 있는 보호자 602명 중 실제 동물등록을 한 보호자는 절반 수준인 51.7%에 불과했다. 동물등록제 자체를 모르는 반려견 보호자(26.4%)까지 포함하면, 실제 동물등록률은 더 낮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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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방법, 내장형 > 인식표 > 외장형

등록 안 한 이유 1위 ‘필요성을 못 느껴서’

동물등록제를 알고 있지만, 등록을 안 한 보호자에게 ‘등록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더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36.8%로 가장 높았다.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유기동물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는 동물등록제의 취지가 보호자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고 있었다.

그 뒤를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부작용 우려(20.3%) ▲바쁘거나 시간이 없어서(14.3%) ▲절차가 번거로워서(11.7%) ▲등록비용 부담(7.1%) ▲등록기관이 멀거나 등록대행기관을 찾기 어려워서(3.8%) ▲등록장치의 선택 폭이 제한적이어서(2.6%) 등이 이었다.

여전히 내장형 등록방법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보호자가 적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반면, 동물등록을 한 반려견 보호자들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내장형으로 동물등록을 했다는 응답이 46.9%, 인식표 40.5%,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17.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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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물등록제를 알고 있는 반려견 보호자(602명) 중 내장형 등록방법을 알고 있는 보호자는 90.5%였다.

TV/라디오 등 방송을 통해 내장형 등록방법을 알게 된 경우(40.7%)가 가장 많았고, 동물병원을 통해 알게 된 경우(31.6%)가 두 번째로 많았다.

한국펫사료협회 ‘2018년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및 양육 현황 조사’ 자료를 활용한 후속 보도가 이어집니다.

동물등록제 알고도 등록 안 한 보호자 절반…이유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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