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동물검역센터가 이달 중 완공된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제주항 동물검역센터 설치공사가 12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주항 제6부두에 들어설 동물검역센터는 연면적 399㎡ 규모로 최신 차량소독시설과 방역사무실 등을 갖췄다.
지난해 6월 제주도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후 국경검역 수준의 차단방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건립됐다. 국비 3억원과 도비 10억원이 투입됐다.
동물검역센터는 제주항을 통해 도 내외로 이동하는 축산관계차량이나 축산관계자에 대한 소독을 담당한다.
아울러 중국에서 유행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불법 반입 축산물로 인해 전염될 수 있는 병원체를 단속하기 위한 방역관리도 보다 체계화될 전망이다.
김익천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제주 축산업에 경제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악성 가축전염병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관문인 제주항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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