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방문 `동물복지 정책 간담회` 개최

경기도, 올해 동물복지 정책에 386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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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월 31일(금) 오후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를 방문하고, 동물보호·복지 정책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지사는 “동물이 행복해야 사람도 행복하다”며 “이제 생명존중사회에 걸맞은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3년 설립된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현재까지 1300여 마리 유기견 분양

89억 원 투입해 고양이 입양센터, 반려견 놀이터 등 추가 조성

도우미견나눔센터는 경기도가 직영하는 도우미견·반려견 훈련 및 입양 전문기관이다. 전체면적 877㎡, 총 3개 동 규모로 지난 2013년 3월 화성시 마도면에 문을 열었다. 동물병원, 격리실, 훈련실, 미용실, 넓은 야외 운동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대 110마리를 보호할 수 있으며, 현재 72마리(반려견 69마리, 매개활동견 3마리)를 보호 중이다. 수의사 3명, 훈련사 4명, 미용사 1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사진 오른쪽)으로부터 도우미견나눔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이재명 지사(사진 왼쪽). 중앙은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사진 오른쪽)으로부터 도우미견나눔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이재명 지사(사진 왼쪽). 중앙은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설립 후 지난해 12월까지 총 1,281마리의 유기견을 반려견으로 분양했으며, 교육·훈련을 통해 5마리의 장애인도우미견과 20마리의 동물매개활동견을 분양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만 789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생명존중 교육을 펼쳤으며, 매년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방문한다.

경기도는 내년 말까지 89억 원을 추가 투입해 도우미견나눔센터 주변으로 고양이 입양센터, 교육관, 반려견 놀이터, 다목적 운동장, 산책로 등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일명 ‘반려동물 단지조성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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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활동가, 전문가 참석한 간담회 개최 

도우미견나눔센터 시설을 둘러본 이재명 지사는 직접 동물보호·복지정책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는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상임이사, 이정호 군산유기동물보호소 소장, 이찬종 훈련사, 한병진 (사)고양시유기동물거리입양 대표, 오경하 (사)봉사하는우리들 대표, 기미연 (사)용인시동물보호협회 대표, 이행순 안양시캣맘캣대디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동물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유기견 입양 가족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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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 생명이다. 학대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생각이 우리 국민 사이에서 상당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사는 것이 아닌 입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정책적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특별사법경찰단을 통해 불법 도살 등 동물학대 행위를 단속한 사례를 소개하며 “법적 근거가 뚜렷하면 강력한 단속이 가능하다. 반면 법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처벌이 어렵다. 반려동물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단체 등에서 입법 운동도 해주시고, 많은 의견을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보호소 동물에 대한 주요 백신 필수 접종, 유기동물 분양 시 중성화 수술 의무화, 중·대형견의 입양여건 개선, 불법 영업장 단속, 동물보호 활동가 간 소통·협력의 장 마련 등을 건의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실현을 목표로 총 386억 원의 예산을 투자, ▲동물복지 향상 및 동물보호 전문역량 강화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성숙한 문화 정착·확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구현 ▲동물보호·반려동물 사업 추진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분야 29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재명,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방문 `동물복지 정책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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