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일) ‘제1회 경기도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을 진행했던 경기도가 6월 28일(일)에 두 번째 중성화의 날을 개최한다.
‘제1회 경기도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에는 경기도수의사회와 수의과대학 소속 수의사·수의대생들과 경기도 동물보호과 관계자들, 도민, 동물보호활동가 50여명이 참여했으며, 40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수술한 바 있다(수 20, 암 20).
이번 제2회 중성화의 날도 같은 장소(경기도 고양시)에서 진행된다.
경기도는 “지역 내 길고양이의 70% 이상이 중성화돼야 극적인 개체 수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2회 행사 역시 같은 곳에서 진행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자원봉사 인력 및 장비 마련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고양시와 도민·동물보호활동가(캣맘)들이 길고양이의 포획과 중성화 후 관리·방사 작업을 담당한다.
자원봉사 수의사들은 중성화수술과 예방접종(광견병 등), 구충 등을 실시하고, 수의과대학 자원봉사 학생들은 수술보조 및 기록에 동참한다. 50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할 예정이다.
남영희 경기도 동물복지팀장은 “지난 1회 행사에 도민, 수의사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많은 길고양이 중성화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 역시 개체 수 조절뿐만 아니라 도민이 참여하는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충실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중성화의 날’ 행사 외에도 인도적이고 효과적인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부터 31개 시군이 참여하는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도 총 2만 5,990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수술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