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야생동물 관리 방안은?국회토론회 9일 개최
동물복지국회포럼·한정애의원실·어웨어 공동 주최
최근 코로나19 등 야생동물 유래 신종질병이 연이어 발생하며, 야생동물의 전시·수입, 판매 등에 대한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국회토론회가 7월 9일(목)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한정애 국회의원, 동물복지국회포럼,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코로나 19 이후 시대, 신종질병 예방을 위한 야생동물 관리 방향은?>이다. 우리 사회의 야생동물 관리 현황을 돌아보고 신종질병 발생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동물원수족관법 및 야생생물법 개정 필요성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4월 발표한 ‘환경 파괴로 늘어나는 전염병 현황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야생동물 밀수출 규제 및 야생동물 카페, 체험시설, 이동동물원 등의 관리를 강화할 입법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진수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이항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이형주 어웨어 대표, 국립환경과학원의 황주선 질병생태학자가 발제자로 나선다.
송대섭 고려대 교수, 천명선 서울대 교수, 청주동물원 김정호 진료사육팀장, 윤익준 부경대학교 법학연구원 교수, 장성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 과장과 장재홍 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하는 한정애 의원은 “인수공통전염병의 확산이 전 지구적인 위협으로 등장하면서 공준보건적 차원에서 야생동물의 전시와 거래에 대한 국가적 관리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국회동물복지포럼 공동대표인 박홍근 의원은 “코로나 19로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에서도 인간과 동물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어웨어 이형주 대표는 “체험동물원, 야생동물카페 등 야생동물과의 무분별한 접촉이 일상화된 사회에서는 새로운 인수공통전염병이 발생해도 놀라울 것이 없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야생동물 관리를 강화해 질병 발생의 위험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누구나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