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직접 운영하는 유기동물 입양센터(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가 수원 도심 한복판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 조성 지원’ 예산을 마련하여, 시군에도 비슷한 센터가 생기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경수대로 460)에 있는 건물 2~3층에 위치했다(총 362㎡(110평 : 층별 55평)). 수원시청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도심지’다.
도심지 유기동물 입양센터 거점화는 지난해 이재명 지사가 직접 지시한 사항이다.
센터는 유기동물 입양·보호공간, 미용·목욕실, 놀이터, 상담실, 사무실, 반려동물 문화센터 등을 갖췄다. 아직 정식 개장 전임에도 불구하고 2주 만에 1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새 가족을 찾을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유기동물 분양뿐 아니라 동물생명 존중 교육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경기도는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1365 자원봉사 포털 수요처로 등록해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도 하고 진로탐색 활동도 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시군에도 입양센터 조성 추진
경기도는 내년부터 도심지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를 시군 사업으로 추진한다. 우선, 내년에 고양, 용인, 부천, 구리 등 희망 시군 중 2개를 선정해 시설비, 물품 구입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비는 시군이 부담한다.
2개 시군을 지정 후 점검·관리를 통해 사업성을 평가한 뒤, 2022년부터 다른 시군도 지원한다는 게 현재 경기도의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유실동물 포함)은 총 28,209마리였으며, 그중 입양된 개체는 9,687마리(34.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