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공공동물병원 설립,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공시제` 공약
우상호 서울시장 출마자, 7번째 공약으로 반려동물 정책 발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갑, 4선)이 ‘내일을 꿈꾸는 서울’ 7번째 공약으로 반려동물 정책을 발표했다.
총 6개의 공약 중 1번은 <공공동물병원설립,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공시제 도입>이다.
우상호 의원의 반려동물 정책 공약은 ‘반려동물 정책’은 ▲공공동물병원 설립,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공시제 도입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뛰놀개’) 설치 ▲서울형 유기동물 입양센터 (‘동물의 집’)의 권역별 조성 ▲반려동물에 특화된 서울시 지도서비스(P-Map) 제공 ▲입양인 필수교육 이수 및 입양키트 제공 ▲시민과 길고양이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지원 등 총 여섯 개로 구성됐다.
“반려동물 키우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 비용문제”
“저 역시 반려견 아프면 진료비 걱정 먼저 해”
우상호 의원은 먼저,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 ‘비용문제’라며, 공공동물병원 설립과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공시제 도입을 첫번째로 약속했다.
우 의원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데 월평균 양육비는 14.5만원 가량으로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비용문제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저 역시 반려견 봄이를 가족으로 맞이했지만, 아프면 진료비 걱정을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양육자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는 ‘공공동물병원’을 설립하겠다. 또한, 동물병원마다 천차만별인 진료항목과 진료비를 시 차원에서 표준화하고, 반려동물 양육자가 진료비 정보를 사전에 볼 수 있도록 공시의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일명 뛰놀개) 설치를 약속했다. 우 의원은 “서울시 전역에 반려견 놀이터는 단 4곳뿐인데, 이마저도 공원 위주로 설치되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겨울에는 문이 닫히기도 한다”며 25개 자치구별 놀이터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외에도 서울형 유기동물 입양센터인 ‘동물의 집(Tierheim)’ 권역별 조성, 반려동물에 특화된 지도서비스(P-Map)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P-Map은 반려동물 전용시설부터 일반식당이나 카페, 공공장소 등 반려동물 출입 가능 여부를 알려주고 리뷰를 공유하는 통합정보서비스다.
유기동물 재입양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기동물 재입양과 필수교육을 연계하고, 반려인을 돕는 입양키트 제공과 서울시와 자치구 주관으로 지정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 시민과 길고양이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사업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상호 의원은 “살기 좋은 서울은 우리의 가족인 반려동물을 귀하게 여기는 태도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우상호가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