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말 기준, 전국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가 총 297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복지농장 10개 중 9개는 닭 농장이었다.
2020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에 동물복지인증 축산농장은 총 29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란 동물이 본래의 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축산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로, 2012년 산란계 농장으로 시작되어 현재 7개 축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인증 축종 : 산란계(2012년), 양돈(2013년), 육계(2014년), 한우·육우, 젖소, 염소(2015년), 오리(2016년)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보호법 제45조에 따라,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현황을 조사하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정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년 동안 총 45개의 농장이 신규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았다. 축종별로는 산란계 28개소, 육계 9개소, 양돈 4개소, 젖소 4개소로 산란계(62.2%)가 가장 많았다.
45개가 신규인증을 받았지만, 10개 농장이 인증 취소(자진반납)되어 1년 동안 35개 농장이 순증가 했다(증가율 13.3%). 참고로, 2019년 기준 인증농장은 총 262개였다.
신규 인증농장이 가장 많았던 지자체는 전라도(13개)였으며, 충청 10개, 경상 10개, 경기 7개, 강원 2개, 제주 2개, 광주 1개였다.
*산란계 : 28개소(경상10, 충청5, 전라5, 경기3, 강원2, 제주2, 광주1) / 육계 : 9개소(전라 8, 충청 1) / 양돈 : 4개소(경기), 젖소 : 4개소(충청)
한편, 전체 동물복지 축산농장 대부분은 닭 농장이었다. 297개 농장 중 산란계 농장이 168개(56.5%), 육계 농장이 97개(32.6%)였다. 동물복지농장 10개 중 9개가 닭 농장이었던 것이다.
인증농장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라도로 124개(42.1%) 농장이 전라도에 있었다. 그 뒤를 충청(66개), 경기(40개), 경상(39개), 강원(18개), 제주(7개), 인천(2개), 광주(1개)가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