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규 동물등록 반려견 23만 6천마리…내장형 59%
사망·말소 제외 누적 동물등록 반려견 232만 1701마리
2020년 1년 동안 신규 동물 등록된 반려견이 총 23만 5,637마리였으며, 2020년까지 등록된 총 반려견 수(누적 동물등록 수)는 232만 1,701마리였다. 단, 등록 후 사망 개체나 동물등록말소 개체는 제외된 수치다.
검역본부가 발표한 <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동물등록제의 등록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23만 5,637마리가 등록되며, (누적 등록건수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3%(77,952마리)로 신규 동물등록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서울(18.9%, 44,721마리), 인천(5.8%, 13,817마리)이 이었다.
신규 동물등록이 가장 적었던 지자체는 세종(1,388마리, 0.5%)이었다.
누적 동물등록 건수도 경기도(29.3%)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서울(19.3%), 부산(7.0%), 인천(6.7%)이 이었다.
신규 등록 반려견 10마리 중 6마리 ‘내장형 마이크로칩’ 등록
올해 2월부터 ‘외장형 인식표 등록’ 폐지
지난해 신규 동물등록한 반려견 중 58.9%(138,828마리)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로 등록했다.
‘내장형’은 동물등록방법 중 유일하게 실효성 있는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2019년 44.3%로 비율이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각 지자체가 시행 중인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장형 태그 등록은 41,878마리(17.8%)였으며, 외장형 인식표는 54,931마리(23.3%)였다.
올해 2월 12일부터 외장형 인식표 등록방법이 폐지된 만큼, 올해 내장형 무선식별장치와 외장형 태그 등록 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현재 동물등록제는 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을 대상으로만 의무시행 중이며, 고양이 동물등록을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사업 중이다.
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은 동물등록을 했다 하더라도, 외출시에는 보호자의 연락처, 동물등록번호가 적힌 ‘인식표’를 착용해야 한다.
검역본부 최봉순 동물보호과장은 “반려견 등록의 꾸준한 증가추세는 반려견 소유자의 인식이 높아진 결과”라며 “동물등록 대상 동물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국가지원, 제도개선을 통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물등록대행기관, TNR 사업 운영 예산에 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