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백신 시드 로트 시스템 기반 구축 사업이란?
검역본부 동물용의약품 현장 맞춤형 컨설팅에서 시스템 구축사업 소개
검역본부가 동물용의약품 업계 관계자들에게 동물용 백신 시드 로트 관리시스템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사업을 소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2일(수) 동물용 생물학적제제 제조·수입사를 대상으로 「2021 현장 맞춤형 컨설팅 및 민관 합동 국가검정기준연구회」를 개최했다.
연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녹십자수의약품, 코미팜 등 국내 제조사 9개소,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MSD동물약품 등 수입사 12개소 및 동물약품협회 등 동물약품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연구회에서는 동물용 백신 시드 로트 시스템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사업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시드로트 시스템(seed lot system)은 백신의 주성분인 원인체(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와 바이러스 증식용 배양 세포주에 대해 각각의 규격을 설정하고, 계대 횟수(세대를 증식하는 횟수)에 제한을 두어 엄격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등의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 시스템 아래 생산·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동물용 백신 시드 로트 관리시스템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사업’은 검역본부 신규 연구사업이다. 검역본부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관련 내용과 일본의 시드 로트 시스템 및 국가검정제도를 소개하며, 국내 시드로트 시스템의 나아갈 방향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사전에 조사한 동물약품 관련 업계 질의에 대한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업계 관심사항이었던 국가출하승인검정 면제품 검사 결과도 발표됐다.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 허문 과장은 “앞으로도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현장 맞춤형 컨설팅 및 국가검정기준 연구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민관의 소통 활성화와 건실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동물약품 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