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전남대 동물병원이 6월말 완공된다. 전남대 동물병원은 호남권 최대 규모의 첨단 의료설비를 갖추고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착공한 신축 전남대 동물병원 건립에는 1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6,000㎡의 면적으로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를 갖췄다.
10월 20일 정식 개원할 예정인 신축 전남대 동물병원은 전문성을 강화한 첨단 의료시설, 융·복합 의료시스템,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응급·중환자, 종양, 신경질환, 치과진료 등 특화진료센터 운영을 통해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대는 동물병원의 조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분화된 분과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전문 진료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초·예방수의학 교수진이 참여하는 진료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전문 자문과 시료 분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물병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서국현 전남대 수의대 학장은 “신축 동물병원이 쾌적한 진료환경에서 동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 21세기형 임상수의사 양성을 위한 수의임상교육기관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대 수의대는 오는 2022년 개교 70주년을 맞이한다. 신축 동물병원과 함께 학술행사·웨비나를 추진하는 한편 전남대 발전방향을 고민하는 발전기획단을 꾸렸다.
전남대 수의대 발전기획단은 단장인 고홍범 교수를 중심으로 신인식(부단장)·강성수·나운성·최지혜 교수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고홍범 기획단장은 “전남대 수의대는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호남 최대 규모 동물병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임상뿐만 아니라 기초, 예방수의학 분야 교수진이 하나가 되어 질병의 진단·치료·예방에 대한 융복한 엽구와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교육에 접목할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전남대 동물병원은 신축 병원이 의료·교육 융합시설로 구축될 수 있도록 발전기금을 모금한다.
발전기금은 자율적으로 모금하며 계좌이체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 농협 301-0193-0546-41/ 전남대학교 광주은행 1107-020-641546)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