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반려동물 공약 1호 “진료항목 표준화·진료비 공시제 도입”
이낙연 후보 필연캠프 동물복지본부 간담회 개최 및 5대 정책 발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동물공약이 발표됐다. 첫 번째 공약은 ‘반려동물 진료항목 표준화 및 진료비 공시제’였다.
이낙연 후보 캠프(필연캠프) 직능총괄본부 동물복지본부는 8월 31일(화) 오후 3시 30분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후보 대신 홍익표 정책총괄본부장, 김주영 직능총괄본부장, 김철민 조직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이낙연 후보의 ‘반려동물 5대 상생정책’은 ▲진료항목 표준화 및 진료비 공시제 ▲반려견 놀이터 등 관련 인프라 확대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 ▲동물학대 처벌 강화 및 예방교육 활성화 ▲반려동물 매매 금지였다.
또한, 개식육을 1년 이내에 전면 금지하고 해당 업종의 전업을 지원하겠다는 캠프 관계자의 발표도 있었다.
김주영 “동물병원 비용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용에 제일 큰 부분을 차지”
이재명, 정세균 후보에 이어 이낙연 후보까지 동물 1번 공약은 ‘진료비 공시제’
이낙연 캠프의 직능총괄본부장인 김주영 의원은 “우리나라 가구 중 약 30%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통계가 있다.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반려동물 양육비는 월평균 14만원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은 금액처럼 보이겠지만,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나 치료비를 제외한 양육비여서 사실상 더 큰 금액을 반려동물 가구가 부담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이 입원하거나 수술하게 되면 수십 수백만 원의 지출이 발생하니, 사실상 동물병원 비용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용에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여러 통계에서 반려동물 양육비 1위가 ‘사료·간식비’라고 확인됐음에도,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이다.
한편, 이날 이낙연 후보가 ‘반려동물 상생정책’ 중 첫 번째로 ‘진료비 공시제’를 제시함에 따라, 이재명·정세균·이낙연(기호순)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대선 경선 후보의 동물공약 1번이 모두 ‘진료비 공시제’로 정해졌다.
정세균 후보의 <동물복지 국가책임제> 1번 공약은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공시제 시행’이었고, 이재명 후보의 <사람·동물·자연, 모두를 위한 통합복지> 1번 공약 역시 ‘반려동물 양육비 절감(진료항목·진료비 표준화 및 공시제 우선 시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