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개최, 천신만고 끝 의제 채택

2개 의제 채택...국제식품규격위원회 최종 승인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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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 Commission, 이하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TFAMR)가 4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영상회의로 개최됐다.

주요 논의 의제는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 실행규범 개정 ▲항생제 내성 통합감시 가이드라인 제정이었다.

이번 회의에는 CODEX 회원국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9일까지 본회의를 가졌고, 13일(수)에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은 회의 끝에 불가능해 보였던 의제가 모두 채택됐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가이드라인(Guidelines on Integrated Monitoring and Surveillance of Foodborne Antimicrobial Resistance (AMR))은 11월 중 국제식품규격위원회로 보내져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박용호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은 “지난 5년간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국가대표가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던 일이었다”며 “186개국 대표를 비롯한 WHO, FAO, OIE 등 국제기구, 215개 IGO, NGO들의 노력과 합심 그리고 양보와 절충으로 이루어낸 대한민국 식약처의 쾌거”라고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훌륭한 사람들이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미래 세대를 위한 항생제내성 극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사 페란(Rosa Peran) electronic working group 의장은 “의견이 매우 다양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이제 각 국가를 지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CODEX 측은 이번에 마련된 가이드라인이 각 국가가 항생제내성 모니터링 및 감시 프로그램을 계획·시행할 때 유연한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CODEX는 UN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의 합동 식품규격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2016년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의 제2기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박용호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지난 2017년 특별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고, 2019년 재신임을 받아 5년간 위원회를 이끌었다.

제8차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개최, 천신만고 끝 의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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