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는 사퇴했지만…“경기도 동물복지정책 차질 없이 추진”
2021년 하반기 경기도 동물복지위원회 온라인으로 개최
경기도 축산산림국 동물보호과가 27일(수)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에서 ‘2021년 하반기 동물복지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위원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과 이은경 동물보호과장이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동물등록제 강화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등 경기도 동물보호과가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보고와 내년도 신규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경기도는 ‘추가적인 신규사업보다 기존 사업의 내실화를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시군 직영 동물보호센터 컨설팅 ▲반려동물테마파크 운영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 운영 ▲야생동물 생태 보전학습 교육(경기도 야생동물학교) 운영 ▲마당개 중성화수술 지원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동물복지위원들은 인력·예산 문제를 포함해 사업 운영 시 고려할 점을 조언했으며, 경기도는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재명 도지사 사퇴했지만, 동물복지 정책은 차질 없이 추진”
한편, 이재명 도지사가 사퇴했지만, 경기도의 동물복지 정책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가 도지사 사퇴 전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결재했으며, 동물복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특별히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 착공식,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현장을 직접 방문해 ‘동물복지 정책 간담회’를 갖고, 도심지 유기동물 입양센터 거점화를 직접 지시하는 등 동물보호복지 정책에 큰 관심을 보여온 만큼, 일각에서 “이 지사의 사퇴로 경기도의 동물정책 추진 원동력이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다.
이에 앞선 21일에는 경기도 직영 센터에서 2천번째 유기견 입양이 이뤄졌다.
경기도가 직접 운영하는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와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에서 합산 2,000번째 입양 가족이 탄생한 것이다. 화성에 있는 ‘도우미견 나눔센터’와 수원에 있는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경기도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로, 건강검진·예방접종·기본교육을 받은 유기견을 입양할 수 있는 곳이다.
김현철 도우미견나눔팀장은 “반려동물과 행복한 가족을 만들기 희망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센터로 방문해 달라”고 밝혔다.